지난 금요일(10월31일)에 전국 농업관광 학생들이 연수를 왔습니다.

마사회에서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이 세종시에서 전체 연수를 받으러 왔는데 600명중 40명정도

농업관광분야 장학생 38명이 왔습니다.

비오는 가운데 학생들이 멀리까지 와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학생들 중에는 만학도가 5,6명정도 있었습니다.

예리한 질문으로 군청 담당 팀장님이 애를 먹기도 했습니다.

오전에는 군청 농촌개발팀 류재구팀장님이 권역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브리핑을 준비해서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질문이 너무 많아서 브리핑이 끝나고도 30분이상이

토론으로 이루어졌습니다.

11시30분이 되도록 결론이 나지않아서 무리하게 정리를하고 간판을 만들었습니다

권역에 필요한것중에 가이드가 미비한점을 학생들의 아이디어로 간판작업을 했습니다.

남학생,여학생으로 나눠서 만들었는데 여학생들은 점심시간을 반납하고 열심히

짧은시간에 멋진간판을 만들어 인증샷까지 찍어가는 열정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늦게 올라가는바람에 남학생들에게 맛있는 밥을 빼겨서 반찬이 많이 모잘랐지요.^^

짧은시간이었던 일정이이만 오전내내 알차게 충실히 학생들의 의견을 점심후에도

빼곡하게 적어서 제출하여준 학생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의 농업은 너무 힘들고 미래가 보이지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대량생산을 목표로 관행농업에만 치우쳐있는것도 사실이고 중간 유통업자에게

많은 이익을 남겨주는 기형적인 모습이기도 합니다.

 

지난주에 모인 학생들을 마주하니 그래도 그 좁고 어려운곳을 뛰어들려고하니

기특하기도하고 농업관광사업에 큰 매리트를 가지고 있음을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권역사업마다 안고있는 문제점에 대해서도 정확하게 파악하고있고

융합하지않고 서로 배척하는 농촌의 어제오늘의 모습도 학생들은 벌써

알고 있습니다.

이지역에서만 볼수있는 관광자원에 대해서 우리는 생각을 해야합니다.

왜 햇다래권역이라는 이름이 있는지를 모르고 내가 사는 주변을

모르니까 그것이 자원으로 생각하는 발상도 되지않았던것이 지금의 농촌입니다.

새로운 시선으로 새로운 각도로 이곳을 바라보는 젊은사람들을 이제는 배척만 해서도

안되는 일이기도 합니다.

내실있게 안에 담을것을 꼭 확보하라는 어느 만학도분의 충고를 가슴에

새기면서 다시한번 옥천의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멋있다는것을 다른지역의 사람들이

말하며 감탄하고 갑니다.

잘 지켜내고 꼭 그만한 값어치있는 농업관광분야에 대해서 다시한번 희망을 가져봅니다.

Leave a Comment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다음의 HTML 태그와 속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a href="" title=""> <abbr title=""> <acronym title=""> <b> <blockquote cite=""> <cite> <code> <del datetime=""> <em> <i> <q cite=""> <s> <strike> <strong>